대추나무, 가로수로 입성

회남 금곡리에 300주 식재

2004-11-27     송진선
회남면 금곡리 주민을 비롯해 면 기관단체장 등이 금곡리 진입로 및 도로변 유휴부지에 대추나무를 식재하고 있다 감나무 가로수, 사과나무 가로수처럼 보은의 대표적인 농산물인 보은대추를 이제는 거리에서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회남면 금곡리(이장 양성석) 주민들이 지난 25일 마을 진입로와 주변 유휴지에 보은대추영농조합법인 류관형씨와 금곡리에 거주하는 대추선도농가 최선하씨가 기증한 키 1.5m 정도의 3∼4년생 대추나무 300주를 식재한 것.

이번 사업은 아름다운 마을 조성에 보은의 특산품인 대추나무를 식재하자는 양성석이장과 최선하(68)씨를 비롯한 마을 주민들의 뜻을 같이 해 이뤄졌다.

나무를 식재하는 날에는 박재철 회남면장 등 기관단체장들도 참석해 거름과 물을 주고 나무도 심으며 주민들을 격려했다.

양성석 이장은 다시 한 번 방문하고 싶은 마을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대추가 빨갛게 익은 우리 마을을 상상만 해도 즐겁다며 이를 기반으로 마을 주민들의 소득도 증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은군은 보은대추 명품화를 위해 매년 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대추 생산기반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