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노조 자진 해산
전체 노조원 대상 설문, 전공노도 탈퇴
2004-11-20 송진선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하 전공노) 보은군지부는 지난 19일 전 노조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부장을 살리기 위한 노조 자진해산에 의견이 모아져 19일자로 전공노 탈퇴 및 자진 해산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전공노 보은군지부는 19일자 지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성명서에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충북지역본부보은군지부는 2004년 11월19일 자로 대의원의 의견 및 전 조합원의 의견을 모아 일체의 노조활동 중단 및 전공노를 탈퇴함과 동시에 노조 홈페이지를 폐쇄함은 물론 자진해산하기로 결정하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보은군을 사랑하는 모든 군민과 고향을 아끼시는 모든 분께 많은 심려와 우려를 끼쳐 드린데 대하여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는 조합원 모두 공무원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주민봉사와 지역발전을 위해 성실한 자세로 최선을 다할 것이며 다시 태어나는 각오로 열심히 일하는 보은군 공무원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하여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일신하는 계기로 삼고자 하니 널리 혜량하여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진성(48, 행정 7급) 지부장은 지난 18일 행정자치부의 방침에 따라 보은군에 의해 직위해제됐으며 22일 열리는 도 징계위원회에도 회부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