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연내 착공
문제됐던 농업진흥지역은 개촉지구관련 법으로 해제
2004-11-06 송진선
개별법으로 행정절차를 추진하던 군은 해당 사업이 개촉지구 사업으로 확정된 것이어서 지역균형개발및지방중소기업육성에관한법률에 의거 모든 법이 의제, 처리된다는 점을 발견, 문제가 됐던 농업진흥지역 해제 건이 잘 풀린 것.
군은 충북도와 농지전용 협의 및 2종 도시관리계획 변경 협의절차를 끝내고 지난 4일 2004-37호로 개발촉진지구실시계획 승인·고시했으며 조만간 착공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농업진흥지역이었던 보은읍 성족리 9번지 외 17필지 3만8515㎡(3.9㏊)는 농업진흥지역 밖으로 풀렸다.
당초 올해 안에 착공하지 못하면 약 10억원의 예산을 반납할 위기에 처했던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조성사업은 선결과제였던 농업진흥지역 해제 및 산지 전용, 도시계획 시설 결정 등 각종 개별 법에 의한 절차를 밟기가 쉽지 않아 군을 더욱 당황케 했었다.
보은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은 동학 농민혁명 정신을 기리기 위해 보은읍 성족리 산 16번지 일원 9만8563㎡에 총 100억원을 투입, 2006년 12월까지 전망대, 기념관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이미 1단계로 주차장을 조성했으며 공원 조성의 본 공사라고 할 수 있는 2단계 사업으로 전망대, 상징탑, 돌성, 집회광장, 산책로, 수변휴게소, 화장실 및 조경시설을 설치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당초 예산에 9억9400만원을 확보했고 올해 당초 예산에도 14억원을 확보했다.
군 관계자는 “동학농민혁명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청소년들에게는 근대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동학농민혁명 공원이 조성되면 보은군은 동학 혁명의 성지로 전국에 자리 매김하고 속리산을 중심으로 동학공원까지 연계 관광이 가능해 관광수익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