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기군수 지역학교 활성화 시동
군내 중학교장과 간담회 갖고 고장 학교 보내기 당부
2004-11-06 송진선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보은군민 장학회를 발족한 보은군이 지역학교 활성화를 위해서도 발벗고 나서고 있다.
박종기 보은군수는 지난 2일 군내 중학교장들에게 지역 출신 중학생들의 군내 고등학교 진학으로 지역고등학교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김홍운 도의회 의원, 양승학 교육장 및 김홍래 보은중학교장, 안혜숙 보덕중학교장, 김기표 원남중학교장, 이해웅 회인중학교장, 노경호 속리중학교장, 김장회 내북중학교장, 김중규 보은여중교장 등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박종기 군수는 보은군민 장학회 설립 동기 등에 대해 설명하고 지역 중학교를 좋은 학교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박종기 군수는 100억원 조성을 목표로 한 보은군민장학회는 현재 25억원이 조성됐고 군민교양강좌 및 외부 강사들이 강사료를 전액 장학금으로 기부할 정도로 관심이 많다며 우리 지역 학생들이 큰 돈 걱정없이 고등학교를 다니고 향후 대학교도 다닐 수 있는 교육여건을 마련하겠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박군수는 지역 고등학교 육성을 위해서는 지역 중학교에서 실력이 우수한 학생들이 진학해야 한다며 이렇게 교육 여건에서 실력을 연마한 학생들이 장차 우수한 대학에 진학하면 전국 각지에서 오고 싶은 학교가 될 것이라며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안혜숙 보덕중학교 교장은 시내버스 운행을 늦게까지 하지 않아 야간 자율학습 등 학생들이 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이 안된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김홍래 보은중학교 교장은 체육 특기생 지도에 많은 예산이 소요된다며 군민장학회의 장학금 수령 대상을 체육 특기생까지 확대하는 것도 검토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박종기 군수는 “시내버스를 더 늦게 운행토록 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하고 체육특기생에 대한 지원은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