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예산 873억원 확정
전년대비 28.47% 증액, 소모성 경비 삭감
2000-01-01 곽주희
군의회 예결특위는 일반회계중 사업효과가 불투명하거나 소모성이 있는 경비 등 사업효과가 미흡하다고 판단되는 사업비중 1차 계수조정 예산심의에서 23건에 3억4436만6000원을 삭감했고, 2차 계수조정에서 15건에 4억5773만원을 삭감해 총 38건에 8억399만6000원을 예비비로 계상하고 9개 특별회계는 특정한 사업추진을 위한 재원임을 감안해 원안대로 심의했다.
군의회 예결특위는 이번 예산심의를 통해 일반행정분야 보은 사회교육대학 운영비 4927만원, 헬스장 설치비 1100만원, 황토 토담집 신축비 2000만원, 황토길 조성사업비 1억원 등 12건 2억5797만원을 삭감했다.
또 사회개발분야 예산에서 군민체육대회 상사업비 1억원, 내고향 보은책자 발간비 2000만원, 충북알프스 가요축제 개최비 3500만원, 자전거 이용시설 정비계획 용역비 3000만원, 보은쓰레기매립장 옹벽보강 설계용역비 1266만원 등 23건에 4억4919만6000원을 각각 삭감했다.
이밖에 경제개발분야 농사자금 융자 이자차액 보전사업비 8000만원과 대청댐주변 주민자녀 장학금, 회북면 용곡1리 소규모 급수시설 송수관로 교체비 등 읍·면예산 2건 1683만원도 삭감했다.
오규택 예결특위 위원장은 “열악한 군의 재정상태와 중앙정부 예산에만 의존하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의 욕구는 날로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주재원 확충과 발굴에 노력하는 한편 기본적인 계획하에 예산편성과 집행이 추진되어야 하며, 전시성, 선심성, 낭비적 예산편성을 지양하고 주민복지증진과 지역발전에 과감히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