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전문병원 건립된다

인우의료재단, 지난 19일 공사 착공

2004-10-30     곽주희
수한 노인전문병원 설립을 놓고 그동안 지역주민과 마찰을 겪어 오던 의료법인 인우의료재단(이사장 정명선)이 7월 8일 건축허가를 받고 지난 19일 공사를 착공함에 따라 군내 노인복지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재단관계자에 따르면 수한면 후평리 235, 236, 237번지 일대 6949㎡(2102평)의 부지에 공사비 37억7000만원(국고 융자 25억, 자부담 12억7000만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4층의 연면적 4346.01㎡(1315평)의 최첨단 노인전문병원 및 장례식장 시설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재단관계자는 “노인성 질환에 대한 전문적 치료와 요양으로 노인건강을 향상시키기 위해 정부에서는 1개 시·군당 노인전문병원을 설치하도록 적극 권장하고 있다” 며 “고령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가고 있는 이때 노인병원의 필요성이 급부각되고 있고 보은도 이미 초고령사회로 접어들어 노인인구가 24%를 넘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재단관계자는 “그동안 마찰을 빚어오던 지역주민들과의 문제가 원만히 해결돼 무엇보다 기쁘다” 며 “주민들과 약속한 협약서 대로 이행해 단순한 병원의 기능을 떠나 지역민과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지역의 병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한 노인전문병원과 장례식장은 그동안 지역주민들이 마을전체 이미지 손상과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의견제시로 반대추진위원회를 구성, 서명운동을 벌이고 집단민원제기 및 탄원서 제출로 4월 30일 군에 제출한 건축허가가 5월 18일 반려되는 등 난항을 겪었었다.

▲ 주민들의 강한 반발에 의해 허가가 반려되었던 수한노인전문병원이 7월8일 허가를 득한 후 지난 19일 공사를 착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