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환상적인 마라톤 코스 평가
아이다스 킹 오브 더 로드 챔피언십 대회, 성황
2004-10-16 송진선
지난 10일 세계 아마추어 마라톤 선수들의 축제인 ‘2004 아디다스 킹 오브 더 로드 챔피언십’ 경기에 참가한 것.
비번 도처티는 속리산이 환상적인 마라톤 코스라며 원더플을 외쳤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다른 마라토너들도 속리산에서 처음으로 펼쳐진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느낌으로 속리산은 마라톤 코스로서 아주 훌륭하다고 한결같이 평가해 속리산을 마라톤 코스로 개발할 가치가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대회는 속리산 레이크힐스 호텔 앞에서 출발해 내속리면 중판리 중판 주유소를 반환점으로 한 10㎞코스로 진행됐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태국,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홍콩 등 250여명의 건각들이 참가했는데 2002년부터 2004년까지 대회에서 1위부터 5위 입상자이거나 풀코스를 남자 3시간 10분 이내, 여자는 3시간 30분이내, 하프코스는 1시간30분 이내(남), 1시간40분 이내, 10㎞부문은 40분 이내(남) 45분 이내(여)에 주파한 기록 보유자들로 참가 자격을 엄격히 제한했다.
보은군 마라톤 동호회조차 내 지역에서 열리는 대회인데도 불구하고 철저한 엘리트 대회라는 점 때문에 기록 보유자 단 한사람인 박종구씨만이 참가했을 정도다.
경기가 시작된지 31분31초 91만에 태국에서 출전한 남자 브텅스리성 선수가 결승 점을 골인했고 여자는 35분41초07를 기록한 필리핀 메르시다타 씨 매니폴 선수가 1위로 골인했다.
우리지역에서 출전한 박종구씨는 97위로 37분54초38를 기록했다.
대회가 열린 날이 마침 일요일이어서 속리산을 등반하는 많은 등산객들도 엘리트 마라토너들의 축제를 눈으로 직접 보며 국제적인 러닝축제에 동참했다.
이날 대회 참가자들은 다른 마라톤대회와는 달리 참가비를 내지않고 오히려 참가자 모두 러닝화, 유니폼, 츄리닝, 배낭, 모자 등 40만원상당의 물품 지원을 받았다.
이날 대회에서 1위는 상금 200만원과 물품 100만원, 2위 상금 100만원, 물품 100만원 3위 상금 50만원 물품 50만원, 4위와 5위는 물품 50만원을 부상으로 받았다.
특히 이 대회의 남자는 30위까지 여자는 20위까지 모든 입상자들은 1년간 마라톤과 관련한 일체의 아디다스 물품을 지원받는 행운이 따른다.
▲ 국내대회1∼5위 입상자들만 뛸수 있는 엘리트 마라톤대회인 아디다스마라톤대회에 출전자들이 출발하기 위해 스타트 라인에 서고있다.
▲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철인3종 경기의 은메달리스트인 비번 도처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