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민장학회 사업 시작

우수 중학생 해외 배낭여행 실시

2004-10-09     곽주희
군내 우수 중학생들이 보은군민장학회의 첫 사업으로 해외연수를 떠난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주)한화가 출연한 향토인재육성금 20억원과 군비 출연금 5억원 등으로 설립된 재단법인 보은군민장학회(이사장 박종기 군수)는 군내 학생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으로 상급학교로의 진학을 유도하는 한편 폭 넓은 견문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졸업예정 중학생을 대상으로 해외배낭여행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해외 배낭여행은 겨울방학을 이용해 오는 2005년 1월10∼19일까지 실시되며, 선발인원은 20명(보은중 7명, 보은여중 6명, 보덕중 3명, 원남, 회인, 속리, 내북중 각 1명)으로 지역에 보호자가 거주하는 학생 중 군내 고등학교 진학 예정자에 한해 학업성적이 상위 25% 이내인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장 추천을 거쳐 선발하게 된다.

소요예산은 총 3200만원(1인당 100만원, 자부담 60만원)이며 보은군민장학회 기금으로 지원된다.

군은 오는 17일까지 신청을 받아 대상자를 선정, 이달 말께 배낭여행 방법 등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11월 중순경 여행국을 확정, 12월 중순께 개인별 출국서류를 준비할 계획이다.

한편 보은군민장학회는 오는 2010년까지 해마다 10억원씩의 군비출연과 군민모금 등 100억원의 기금조성을 목표로 출범했으며 내년부터 해외여행과 함께 관내 2개 고교(보은고. 보은여고)에 학교 당 4천만원의 기숙사 지원사업비를 지원하는 등 본격적인 장학사업을 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