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산채비빔밥 국회 나들이
농어촌사랑 국회장터 공식음식 선정
2004-09-25 송진선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국회와 한국 방송공사가 주최한 2004 농어촌사랑 국회농산물 장터에 공식 음식으로 선정돼 지난 17일 행사 참여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했다.
당초 농산물 판매장터의 이벤트로 팔도 비빔밥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지난해 2003명이 함께 먹는 속리산 산채 비빔밥 행사를 성공리에 개최한 속리산 관광협의회의 산채 비빔밥 축제로 행사 내용을 바꿔서 개최한 것.
속리산 관광협의회는 지난해 2003명분 산채비빔밥을 비볐던 솥을 행사가 열린 국회의사당 뒤편 광장으로 이동 황금곳간 쌀과 각종 버섯, 취나물 등 17가지 산채로 이용희 국회 행정자치위원장을 비롯한 국회의원과 서울 시민, 이동락 속리산관광협의회장 등이 함께 산채비빔밥을 비볐다.
특히 산채비빔밥과 함께 제공된 송이 국은 서울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송이 국은 흔히 먹어보지 못하는 것이어서 서울 시민들은 농산물을 구입하기 보다 우선 비빔밥과 송이 국을 먹기 위해 줄을 서있자 농산물 판매장터를 개설한 다른 시·군에서 불만을 표출했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속리산 산채비빔밥과 송이 국을 시음한 서울 시민 및 판매장터에 참가한 전국 농민들은 “갖가지 자연산 속리산 산채는 물론 송이 국을 어디서 이렇게 먹어보겠느냐” 며 “너무 맛있다”고 호평했다.
행사에 참여한 속리산관광협의회 회원과 보은군 문화관광과 직원들도 지난해 실시한 산채비빔밥 이벤트가 많이 홍보돼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어서 이번에 속리산 산채비빔밥이 공식 음식으로 선정된 것 같다며 먹어본 사람들에게 청정지역 보은군의 인심 및 국립공원 속리산이 덤으로 홍보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흡족해 했다.
이날 행사에 보은군 문화관광과 직원과 속리산관광협의회 회원 등이 참가해 서울시민들에게 10월2일부터 3일까지 개최되는 속리산 가을한마당 축제 홍보 및 전국 주부노래자랑, 속리산 단풍가요제를 소개한 홍보물과 보은군 관광상품을 담은 책자를 나눠주며 보은군을 홍보했다.
농어촌사랑 국회장터 공식음식으로 선정된 속리산 산채비빔밥을 관광협의회 회원과 국회의원 등 명사들이 함께 비벼 행사장을 찾은 소비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