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이정표 행정 현주소

규격 제각각, 길안내도 변화 필요

2004-09-04     송진선
각 기관 등이 위치한 방향을 알리는 표지판이 보은군을 잘알지 못하는 외지인들에게 제대로 길 안내를 해주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국도유지 건설사무소에서 설치한 도로표지판 외에 각 기관 등에서 자사의 방향을 알리는 표지판을 보은읍 관문마다 설치했으나 표지판 규격 및 글씨가 작아 한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그런가 하면 주요 교차로마다 길 안내 표지판이 없어 외지인들이 헤매기 일쑤다.

미원을 거쳐 보은으로 들어오는 외지인들은 춘수골 삼거리만 표지판이 서있어 나름대로 길안내를 받고 있지만 후평 사거리나 보은고 삼거리, 중원주유소 앞 삼거리, 이평대교 사거리, 동다리 삼거리 등은 기관의 위치를 알리는 표지판에 없다.

또한 군청 민원실은 95년 초대 민선군수시절 보은읍사무소로 옮겼지만 10년이 다되는 지금도 보은군청까지 와서 민원실이 어디냐고 묻는 외지인들이 발생한다.

이는 외지인들이 이정표만 보고도 목적지나 목적장소를 찾아갈 수 있도록 길안내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결과다.

옥천군의 경우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빠져나와 처음 만나는 사거리에 각 기관 및 지역 방향을 안내하고 또 구읍과 갈리는 삼거리에도 이를 안내해 초행자들이 목적지를 찾아가기 쉽게 방향지시를 하고 있다.

역시 경부고속도로 청원 IC 앞 삼거리에도 규격화된 이정표가 설치돼 초행자들에게 길안내를 해주고 있다.

이는 외지인들에게 친절한 지역이라는 지역 인상을 심어주게 된다.

보은군도 주요 로타리마다 이정표를 설치해 초행자들에게 길 안내를 해주는 행정 서비스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옥천 관문 및 주요 로타리 마다 잘 정돈된 이정표가 서있어 초행자들도 목적지를 찾기 쉬운 옥천군(좌)과 달리 보은군은 주요 로타리에 이정표가 없거나 있어도 규격이 제각각인 채 설치돼 있다.(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