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장환 생가복원 사업 규모 확대

총 15억3000만원 투입 부지도 470평→1696평, 이용희 의원 특별교부세 7억원 확보

2004-08-07     송진선
우리 지역이 낳은 천재시인 오장환시인 생가 복원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크게 변경, 문학공원으로 조성해 명실상부한 문학관광코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에 따르면 이미 확보된 8억3000만원 외에 이용희 국회의원이 오장환 생가복원 사업과 관련한 특별교부세 7억원을 확보해 오장환 생가복원 사업 규모는 당초 부지 470평에서 약 1700평 규모로 부지를 확대해 문학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군의 계획대로 부지를 매입하면 사방으로 도시계획도로에 연접해 있어 오장환 생가 및 전시관 등이 주변의 건물에 가리지 않아 지리를 잘 모르는 사람도 쉽게 오장환 시인의 생가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군은 오장환 생가 복원 및 돌담을 정비하고 우물 등 옛 모습을 최대한 살리고 문학관은 전시실과 세미나 실을 갖춰 시인의 작품과 사진 등 유품을 전시함은 물론 교육공간으로 활용하고 문학작품 발표 및 교류의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나머지 부지는 잔디 및 조경수 각종 화목류 등을 식재해 시화전시 및 주민들의 휴식공간 문학인들의 만남의 장소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공간을 꾸밀 계획이다.

2002년부터 부지매입에 들어가 당초 군이 계획했던 부지는 모두 매입, 현재 실시설계 용역 중으로 10월경 착공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미 확보한 470평 외에 추가로 매입할 부지가 대부분 주민들이 실제 거주하고 있는 주택이고 주민들은 실제 거래되는 가격 보상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감정가대로 보상을 해야 하기 때문에 부지매입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