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우수조합 선정된 보은군 산림조합

임업기술보급, 상호금융 활성화 노력 결실

2004-08-07     곽주희
보은군 산림조합(조합장 김광태)이 산림조합 창립 제42주년을 맞아 전국 144개 산림조합을 대상으로 실시한 종합경영 평가에서 우수조합으로 선정됐다.

특히 지난해 결산결과 13억여원의 부실채권과 9억여원의 적자를 안고 있는 등 자본 잠식의 우려까지 낳고 있었으나 임직원과 조합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노력한 결과 3억여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는 등 건실한 운영으로 정상 궤도를 달리고 있다.

조합 자립기반 구축을 위해 산림조합에서는 연간 4000여만원의 적자를 내고 있던 중앙사거리에 위치한 중앙지소를 폐쇄하고 임직원들의 각종 제수당 등을 자발적으로 반납 받았으며, 불요불급한 예산 절감 및 30%의 운영비 절감은 물론 상임이사 제도를 없애는 등 강력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그 결과 지난해 결산에서 3억여원의 당기 순이익을 얻어 조합 경영의 내실화를 꾀할 수 있었다.

군은 총면적 58.450ha 중 67%인 39.429ha가 산림으로 이루어진 전형적인 산촌지역으로 그중 75%가 사유림이고, ha당 평균 축적이 63㎥로 전국 평균(70㎥)에 육박하는 청정지역이며 이중 산림조합에는 3321명의 조합원이 가입되어 있다.

산림조합은 조합원이 조합의 주인임을 인식하고 조합원 확대 가입과 출자금 증대를 위해 전 임직원 모두가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으며, 관내 29.824ha가 사유림인 점을 활용, 산주들을 대상으로 대리경영 계약을 체결하는 등 육림사업을 성실히 실행해 우량임목 생산의 기틀을 마련했다.

또한 선진 임업기술정보를 조합원들에게 제공, 그 결과 지난해 사유림 경영지도평가에서 우수한 등급을 받기도 했다.

특히 지역경제활성화와 조합원 및 산주들의 지위 향상을 위해 상호금융 업무에도 치중하고 있으며, 3억7900만원의 정책자금을 융자·지원해 산주와 조합원들의 경제적 이익을 물론 산림경영기반 조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김광태 조합장은 “전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임업기술보급과 상호금융 활성화에 노력하고 산림사업을 성실히 시공한 결과로 생각한다” 며 “산림은 웰빙시대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먹거리와 약제를 생산할 수 있는 자원의 보고로 산림휴양문화시설 사업 전개와 조합의 자립기반을 확고히 구축하는 등 조합원 복지증진과 지역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