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 9일로 D-100일 복더위 지금 고교3학년은

보은고·보은여고 학습열기 후끈

2004-08-07     송진선
대입 수능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능시험을 준비하는 고3 학생들은 한 낮 온도가 연일 32∼34도 까지 오르는 찜통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책과 씨름하며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다.

다행히 보은고등학교와 보은여고는 교실마다 에어컨이 설치돼 있어 시원하고 쾌적한 분위기에서 학업 성취도를 높이고 있다.

11월17일 치르는 수능시험일이 9일로 꼭 100일 남은 상태에서 각 학교마다 수능일까지 어떻게 공부하느냐에 따라 점수가 몇십점 오르내릴 수 있기 때문에 긴장을 늦추지 말 것을 주문하며 성적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보은고등학교는 보통반, 심화반으로 반을 편성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수능 중심으로 수준별 보충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학교에서 시간표를 짜 전 학생에게 일괄적으로 적용하던 것과는 달리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탐구 등 과목을 개설해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자신에게 필요로 하는 과목을 선택해 보충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 학업 성취도를 높이고 있다.

보충하고 싶은 과목 시간이 돌아올 때까지 정독실과 청운관에서 공부를 하는 등 수능시험일이 100일 남은 지금 고 3학생들은 막바지 피치를 올리고 있다.

보은여고도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과목을 개설,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40분까지 특기적성 교육으로 보충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는 외국어와 수리, 언어 순으로 난이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학교에서는 남은 백일동안 자신의 영역별 강점과 약점을 분석해 취약한 과목의 향상에 초점을 맞추도록 지도하고 있다.

수업이 끝난 후에도 성적 우수자 30여명은 생활관에 입실해 기숙을 하며 자신이 부족한 과목을 보충하고 있다.

교사들은 돌아가면서 생활관에서 숙직, 학생들을 지도하며 보다 높은 점수가 나와 학생들이 원하는 대학, 원하는 학과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성적관리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한 낮 푹푹 찌는 찜통더위에도 보은고등학교와 보은여고 교사들은 자녀교육을 이유로 도시로 나가는 학부모들에게 지역에서도 충분히 좋은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학생들을 격려하며 수능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