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승서원 돈사 폐수 유출
15일, 주민 ‘장마기간 틈탄 방류아니냐’ 의혹 제기
2004-07-17 송진선
약 10톤 정도의 축산폐수가 정화되지 않은 채 축산폐수가 무단 유출돼 장맛비와 함께 삼승면 원남리 상수원인 오덕천으로 유입된 것.
이날은 아침부터 국지성 집중호우가 내렸고 주민들은 비가 오는 시간을 틈탄 방류라며 폐수 유출에 대해 고의성이 있을 제기하고 있다.
신고를 받은 군 환경과와 상하수도사업소 공무원들이 현장을 출동해 축산폐수 유출 경로를 추적한 결과 축산폐수 저장조에 유입시키지 않고 중간 배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군에 따르면 문제의 이 돼지 사육시설은 각 동 돼지사육시설의 축산폐수가 합류되는 지점에서 하천으로 200㎜정도의 PE관을 설치하는 등 비밀 배출구를 설치한 것이 확인돼 불법 방류 의혹을 더해줬다.
이 돈사는 오수분뇨축산폐수의처리에관한법률 제 25조제1항의 규정에 의해 축산폐수를 재활용 사업자에게 전량 위탁 처리처리하는 시설로 허가가 났다.
그러나 축산폐수를 저장조에 보관해 전량 위탁처리해야 함에도 저장조에 유입시키지 않고 중간 배출한 것.
군 환경과는 신고를 받고 곧바로 취수를 중단시키고 지하관정 취수 중단조치와 함께 방류된 폐수를 채수해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분석을 의뢰검사를 실시했으며 관계인들을 사법당국에 고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문제의 돈사는 서원리 전모씨의 소유로 그동안 차모씨가 임차해 돼지를 사육하다 지난해 6월경 돼지를 전량 빼 현재 돈사는 비어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