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자연 환경 캐나다
2004-07-17 보은신문
캐나다는 국토가 우리나라의 45배 997만 6139㎢의 면적이다. 인구는 3100만명이고 국민소득은 GDP 2만5000불($)이다. 4계절이 있으며 비가 자주 내려 토지가 비옥하다.
전국 39개의 국립공원과 주립공원의 야생지역과 생태 자연 보존지역이 2000여 곳이 있으며 이곳에는 하늘을 찌르는 듯한 원시림이 자연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의 아름다운 해안가에서부터 앨버타의 장엄한 로키산맥, 대륙위의 대형스키장들, '메이플 시럽'이 많이 나는 5대호와 세인트로렌스, 굴곡진 언덕들, 대서양 연안의 그림같은 해안들에 이르기까지 캐나다는 광대한 국토 전체가 잘 가꾸어지고 보존된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다.
바닷가에서 한사람이 조개를 10개 이상 잡으면 초과되는 숫자에 대해서는 벌금을 물어야 한다고 하는 것만 보아도 얼마나 환경보존이 잘 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나이아가라폭포는 남미의 이구아수폭포, 아프리카의 빅토리아폭포와 함께 세계 3대 폭포 중에 하나이다.
폭포의 아름다움이나 주변 경관의 수려함이 세계 최고이다. 겨울철을 제외하고는 나이아가라의 명물인 ‘안개 아가씨(Maid of Mist)'호를 타고 폭포 바로 밑에서 안개비를 맞으며 폭포를 감상할 때는 사람이 마치 폭포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전율을 느꼈다.
나이아가라 폭포로 떨어지는 물줄기를 우회시켜 전기를 발전하는 나이아가라 발전소는 수력발전소로는 북미의 최대 규모의 발전소이며, 생산되는 전기는 캐나다가 사용하고도 남아돌아 미국에 수출을 하고 있다.
잘 가꾸어진 나이아가라 원예학교에 있는 식물 공원은 형형 색색의 꽃과 나무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그리고 발전소 뒤에 위치한 대형 꽃시계는 나이아가라 폭포를 찾는 관광객들이 반드시 들리는 관광 코스의 하나로서 나이아가라 발전소에서 발전되는 전기를 사용하여 작동되고 있다. 석유 매장량도 엄청나다. 빙하에서 녹아 내리는 양질의 수자원은 미래의 자원으로 완벽하다.
특히 공기가 맑아 차들이 비를 맞으면 그대로 세차가 된다고 한다. 빙하가 녹은 물을 소독약품을 쓰지 않고, 그대로 정수하여 식수로 사용한다고 하니 우리로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다.
온타리오의 남동쪽 끝에 자리한 토론토 지역은 오대호의 풍부한 수자원과 교통·운송의 중심지이며, 거대한 호수와 대서양을 잇는 세인트로렌스 강의 시발점이라는 지리적 특성은 산업과 경제 발달을 불러왔고 도시 상당 부분을 공원이 차지하고 있어 도시 전체가 거대한 정원으로 꾸며진 듯한 느낌이다.
캐나다 서부에서 경제적으로 가장 윤택하다는 밴쿠버는 험준한 산맥에 둘러싸인 수려한 산세의 북부, 동서로 푸른 바다와 평원이 펼쳐져 도시 전체에 언제나 아득한 분위기가 감도는 울창한 숲과 초원으로 얼마나 목재가 풍부한지 삼림을 벌목하여 수출을 하면 전체 국민이 150여년을 거뜬히 먹고 살 수 있다고 하며, 도시나 농촌의 많은 집들은 나무를 가공한 목재로 일정한 규격과 모양으로 지어졌다.
밴쿠버의 정상인 그로우스 마운틴(Grouse Mountain)을 관광할 때에는 광활한 태평양 연안의 자연경관, 무성한 삼림, 맑은 물, 탁 트인 시야로 인해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김홍래 보은 중학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