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워진 모습을 기대하며
2004-07-10 곽주희
금뱃지 파문과 후보자 난립으로 인한 분열된 양상을 보이는 등 우여곡절 끝에 후반기 의장단을 구성하고 새롭게 출발했다.
이제는 지난 과거의 기억은 모두 잊고 화합과 상생의 의정활동을 통해 지역의 현안문제를 해결하고 주민을 위해 일하는 의회로 거듭나야 한다. 가장 선행되어야 할 것이 분열된 모습을 봉합, 화합을 이루는 일이다.
이번 의장단 선거과정에서 나타났던 각종 루머와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실추된 의회의 명예를 회복하고 새로운 위상 정립을 위해 의원간 불신의 벽을 허물고 분열된 모습에서 벗어나 단합하는 의회의 참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즉 선거 감정과 패거리 정치 등 후유증에서 벗어나 의원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는 분위기 속에서 민생을 꼼꼼히 챙기고, 집행부를 확실히 견제하는 참된 의회상을 정립해야 할 것이다.
‘새 술은 새 부대에’라는 말이 있다. 후반기 의장단 구성에 대해 하마평이 무성하다. 버스 지나간 뒤에 손 흔들면 무엇할 것인가.
다 쓸데없는 짓이다. 과거에 얽매여 일을 그르칠 수는 없지 않은가 ? 후반기 보은군의회가 출범한 만큼 의원들이 원만하게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군민들도 새로운 의장단과 재출범하는 군의회에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
또한 군의원들이 지역과 주민을 위해 열심히 일에 정진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충고와 조언이 필요하다.
새롭게 출발하는 의장단도 군민들이 진정으로 원하고 바라는 지역현안과 민생문제를 다시 한번 검토하고 상의해 지역 발전을 앞당길 수 있도록 하는 혜안이 필요하다.
지역 발전을 위해 군의회의 대표로써 그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군민들은 기대하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누가 의장이 되고, 부의장이 되었든 지금은 의회와 집행부, 주민 모두가 삼위일체가 되어 서로를 신뢰하는 분위기 속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 발전 등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야 할 때다.
후반기 군의회가 이번 선거를 거울삼아 작지만 큰 변화를 보여주길 바란다. 분골쇄신하며 일신우일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