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체전 보은군 종목별 약진

테니스·배드민턴 종합2위 등 성적 향상

2004-07-03     곽주희
충북도민의 한마당 체육잔치인 제43회 충북도민체육대회가 도내 12개 시·군에서 지난 1일부터 2일간의 열전을 펼친 끝에 지난 2일 폐막됐다.

12개 시·군에서 분산 개최된 이번 도민체전에 보은군은 임원 109명과 육상, 축구 등 20개 종목에 246명 등 총 355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종목별로 좋은 성적을 차지해 내년 도민체전의 한 자리 순위의 전망을 밝게 해 주고 있다.

지난해 종합 10위를 차지한 보은군은 전국체전으로 시군별(종합)시상제가 아닌 종목별 시상제로 열린 이날 대회에서 테니스와 배드민턴(남자 3위, 여자 2위)이 종합2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또한 배구, 사격(트랩 신창성 2위, 이민우·김수경 단체 2위, 김수경 개인 2위), 골프, 게이트볼이 종합3위를 차지했으며, 검도(단체 3위, 개인 8강)와 시범종목인 택견(대걸이 3위, 맞서기 4위)이 종합4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유도에서 -73㎏이하 정장영 선수가 개인 2위를, 탁구에서는 여자단체 3위, 볼링에서는 모분임 선수가 개인 2위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가장 취약한 종목인 육상에서는 이민섭 선수가 400m에서 6위, 엄기만 선수가 포환에서 5위, 윤태환 선수가 원반에서 3위, 투창에서 6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올해 도민체전에는 한화 보은공장(공장장 한태수)에서 선수 유니폼을 지원, 자사 로고를 넣어 홍보도 했고 이에 각 종목별 경기에서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둔 것같다고 평했다.

군 체육회 관계자는 “ 종합시상제를 하는 내년 도민체전에는 각 종목별로 철저한 준비와 훈련을 통해 한자릿수 순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