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래자랑 보은군편 성료
7000여명 운집, 오는 7월 18일 방송될 예정
2004-05-29 곽주희
이번 노래자랑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계속되는 속리축전 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된 것으로 이날 행사가 열린 속리산 잔디광장에는 법주사를 찾은 불자 및 관광객, 지역 주민 등 7000여명이 운집 장사진을 이뤘다.
당초 지난 28일 녹화를 하는 것으로 계획했으나 석가탄신일 전국에서 속리산을 찾는 불자 및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26일로 방송일 변경을 KBS측과 협의, 최종 확정된 것.
이에 지난 22일(토)까지 KBS와 군 문화관광과, 보은문화원, 11개 읍·면에서 155명의 신청을 받아 지난 24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예심을 실시했다.
1·2차 예심을 거쳐 최종 15명을 선발, 26일 본선을 치른 결과 실버가요제에 참가했던 경력이 있는 조화제(보은 삼산)씨가 ‘향기품은 군사우편’을 불러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우수상은 ‘바다새’를 부른 한규란(내속 사내)씨, 인기상은 멋들어진 장구춤과 가락을 선보이며 ‘아낌없이 주련다’를 부른 조웅기(수한 동정)씨와 81세 노익장을 과시하며 춤과 신곡들을 메들리로 부른 이용준(보은 죽전)씨가 각각 받았다.
KBS 전국노래자랑 제작팀은 초대가수로 출향 인기가수인 태진아씨와 최영철, 현숙, 김국환 등을 섭외, 신곡과 함께 자신들의 히트곡을 메들리로 선사, 관람객들의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다.
특히 이번 전국 노래자랑의 보은군편은 KBS 본사 이상빈 심의위원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군과 문화원은 전국 노래자랑 프로그램이 전국적으로 방송되는 점을 이용해 지역특산품 및 관광지, 문화재 등을 소개하기 위해 출연자 중 이대홍(보은 죽전)씨에게 대추바구니를 들고 입장 홍보했으며, 한길순(회남 거교)씨를 통해 장뇌 산삼을 홍보하는 등 보은군을 전국에 알리는데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날 녹화한 전국노래자랑 보은군편은 7월18일 방송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