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농협 청년부·고주모
배추 파종 … 수익금 이웃돕기
2001-09-22 곽주희
이번 배추·무시범포는 구중회씨(39)가 사료작물을 재배하고 난 후 쓰지 않고 있는 땅 1500평을 임대, 공동소득사업을 위해 가을배추와 무를 파종할 수 있게 된 것. 이들은 지난 15일 공동으로 시범포에서 자라고 있는 가을배추와 무를 대상으로 비료시비를 하는 등 현재까지 작황이 좋아 지난해보다 면적은 줄었지만 높은 소득을 바라보고 있다.
청년부 이성철회장은 “해마다 회원들 모두 고생을 했지만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하고 고향주부모임 최춘옥 회장은 “올해도 배추와 무를 생산, 관내 불우이웃들을 위해 김장김치를 담가주는 등 보람있는 일을 하기 위해 회원들 모두 발벗고 나섰다”고 말했다.
한편 마로농협(조합장 김장식) 청년부와 고향주부모임은 해마다 휴경지에서 가을배추와 무를 재배, 관내 불우이웃에게 김장김치를 전달하고 일부 판매한 수익금으로 식용유와 비누 등 생활용품을 구입, 함께 전달하고 위로하는 등 마로면 숨은 일꾼으로 칭찬이 자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