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H회 이색 스승의 날 행사

농업기술센터 전 직원에 감사의 뜻 전해

2004-05-15     곽주희
학교에서는 선생님과 학생이 함께하는 스승의 날 행사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이색적인 스승의 날 행사가 열려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3일 보은군 4-H연합회 임원 20명은 농업기술센터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준비한 꽃을 달아주고 다과를 접대하며 기술센터 지도사에게 스승의 예를 갖추고 감사의 뜻을 전하는 등 사제간의 정을 나누었다. 특이 이날의 경비는 4-H 임원들이 1년간 모아온 폐휴지와 고철 등을 판매한 금액과 그동안 휴경답 등을 운영하며 적립한 기금으로 더욱 더 뜻있는 자리가 되었다.

황선일 회장은 “건전하고 생산적인 청소년 육성과 21세기 우리 농촌을 이끌어갈 농업 전문경영인 육성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며 “앞으로도 4-H회원을 위해 더 많은 지도편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태수 소장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농업과 농촌을 굳건히 지키는 훌륭한 회원이 되어달라”고 당부하고 4-H회 활성화를 통한 농촌 청소년 육성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