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북면 창리 현대이용원 이성현씨

노인 및 장애인에게 무료 이·미용봉사로 칭송

2004-05-01     곽주희
노인요양시설 노인들과 면내 장애인들을 위해 무료로 이미용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사람이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내북면 창리 현대이용원 이성현(50, 내북 화전)씨.

이씨는 성암안식원 물리치료사 황호태(시각장애인협회장)씨와 인연을 맺은 후 성암안식원 노인 5∼6명을 한달에 1∼2회 정도 자신의 차로 모시고 와서 머리를 깎고 면도도 해 주고 다시 안식원까지모셔다 드리고 있다.

또한 시간이 날 때마다 안식원을 찾아 노인들의 말동무가 되어 드리는 등 상담역할도 하고 있으며, 현대이용원은 마을 노인들의 사랑방 역할까지 하고 있다.

이씨는 면소재지인 창리에 살고 있는 장애인 3명에게도 무료 이미용봉사는 물론 가정을 찾아가 작은 힘이지만 도움을 주는 등 선행을 베풀고 있다.

초등학생시절 상구머리하고 있는 것이 너무 보기 좋아서 미용기술을 배워 지금까지 30여년간 내북면 주민들의 머리를 손질하고 있는 이씨는 주성교회를 다니고 있는 절실한 기독교 신자이다.

5남매 중 둘째로 현재 화전리에서 살고 있는 부모님을 도와 농사를 지으면서 고향을 지키고 있다. 보은 미용협회 감사와 내북면 의용소방대 대원, 내북향우회 회원인 이씨는 염둔리 출신인 부인 박선자(44)씨와 결혼, 대학을 다니다 군대에 간 큰 아들과 고등학생인 작은 아들, 형제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