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옥천간 국도 확포장 조속 시행
보은군의회, 건교부장관 등에 건의문 발송
2004-05-01 곽주희
군의회는 건의문에서 “보은군은 속리산과 법주사, 대청호 등 많은 문화유적과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으나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장기적인 불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하고 농업분야도 WTO, FTA, 수입농산물 등으로 농업인 역시, 매우 어려운 실정에 있다”고 말했다.
또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불구, 일반철도는 물론 고속도로도 없으며 19·25·37호선 등 일반국도가 3개 노선이 있으나 이마저 모두 2차선에 불과한 실정으로 4차선 국도는 전무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게다가 “교육·의료·문화시설 등 사회간접자본시설이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비해 턱없이 부족해 해마다 지역의 인구가 감소하고 있고 이로 안해 지역경제는 날로 침체되고 악화되어 가고 있는 실정에 처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보은군민들은 최근 교통량 급증과 선형불량 및 차로폭 협소로 인한 보은∼옥천간 국도 37호선 4차선 확·포장 사업이 추진돼 지역발전의 기대와 희망에 부풀었으나 설계 완료 후 사업 시행이 지연돼 적잖은 실망감과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군의원들은 건의문에서 “4만 보은군민들은 보은∼옥천간 국도 37호선이 4차선으로 확장될 경우 경부고속도로 옥천IC 및 대도시와의 접근성이 향상돼 주5일 근무제 시행과 맞물려 관광자원인 속리산국립공원을 비롯한 각종 문화유적 및 휴양지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교통편의 증진에 따른 물류 이동시간 및 비용절약 등으로 각종 공장 유치는 물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면서 “국토의 균형적인 발전 차원에서 이번 사업이 조속히 시행되어야 하며, 소외된 지역민의 교통편의 증진과 침체된 지역경기 활성화를 열망하는 4만 군민들의 염원을 감안해 빠른 시일 안에 본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