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직 공무원 25대 1

사무보조에 대졸자 몰려, 보은군 5월1일시험

2004-04-24     송진선
대졸 실업자들이 60만에 육박한다는 사회상을 반영하듯 보은군이 신청을 받은 기능직 공무원에 대학 졸업자들이 몰려 최고 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보은군은 △기능직 사무원 3명 △운전직 1명, 조무 1명, 학예직 1명을 채용하기 위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마감한 결과 운전직이 25명, 기능직 사무원은 56명이 몰렸고 조무 12명, 학예직 10명이 신청했다.

이중 기능직 사무원의 경우 고졸 29명에 나머지는 전문대 이상 대학 졸업자이고 운전직도 대학 졸업자가 5명이나 된다.

조무도 12명 신청자 중 9명이 대졸자이고 학예직은 석사학위 소지자도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졸업자들의 취업 한파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보은군은 학예직은 면접으로 선발하며 나머지 직종은 5월1일 보은 정보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본 후 6일 군 홈페이지에 합격자를 공고하고 합격자를 대상으로 11일 면접을 실시해 최종 선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