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농민 수상자 박성국, 황은순 부부
게르마늄 농법으로 쌀 생산 10만평 경작 8천만원 소득
2004-04-17 곽주희
지난 80년 직장생활을 접고 바로 영농에 종사한 박씨는 지난 86년 농업인후계자로 선정, 지원금 630만원을 받아 농지 531평을 구입해 영농기반을 마련했다.
박씨는 농업이라 할 수 없는 규모로 영세하다고 생각, 지난 94년부터 임차농업에 눈을 돌려 논 2만7000평을 임대하고 위탁영농을 추진해 현재 쌀 재배면적이 7만평에 이르는 규모로 확대돼 쌀전업농 대열에 참여하게 됐다.
자신의 영농기반을 다져나가기 위해 박씨는 지난 96년 농지구입자금을 받아 2679평의 논을 구입, 현재 밭 640평과 논 3210평을 농사짓고 있다.
저농약과 게르마늄 농법을 이용한 친환경 농법으로 우수 농산물을 생산해 99년과 2000년 농산물 품평회에서 은상과 장려상을 받았으며, 지난해에는 영농기술개발상을 수상했다.
지난 74년 군내 최초로 고추 비닐 멀칭재배 기법을 도입해 보급하고 농촌지도자로 선도적 역할을 다한 선도 농업인으로 인정받아 83년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박씨는 토양의 산성화 방지를 위해 3년 주기로 규산질비료를 시용하고 농협 토양진단센터를 이용해 매년 토양검정을 실시, 지력증진에 주력함은 물론 친환경 농법으로 저농약 게르마늄 농법을 이용해 고품질쌀을 생산하는 등 자신만의 영농기술 및 농업경영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수정리 심부름꾼(이장)을 맡고 있는 박씨는 공동육묘장을 조성해 농촌일손부족을 해결하고 농가소득증대에 이바지하고 있으며, 농업경영인 보은읍 부회장과 농촌지도자회 회원으로 농촌 바런에 기여하고 있으며, 부인 황은순씨도 보은읍 여성농업경영인 회장을 맡아 회원들의 인화단결에 솔선수범하는 등 농촌을 사랑하고 농업을 아끼는 주인의식을 갖고 농협과 농업인들과의 유대관계 유지에도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트랙터, 콤바인 등 각종 농기계와 순환식 건조기 3대 등 농업시설을 갖추고 있는 박씨는 밭 640평과 논 3만210평(자경 3210평, 임차 2만7000평)을 경작 연 4만2600㎏(40㎏들이 1065가마)을 생산, 전량을 농협으로 계통출하해 5751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또한 7만평을 위탁영농하는 등 지난해 농업조수입이 1억1701만원이며, 농업경영비로 3500만원이 소요돼 8201만원의 농업소득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