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대 가짜휘발유 제조·유통조직 검거

2004-04-17     곽주희
보은경찰서(서장 김종해)는 지난 13일 전국을 무대로 100억원대의 가짜휘발유를 만들어 판 박모(49, 대전시 동구 대동)씨 등 26명을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해 11월 영동군 황간면 서송원리 소재 폐공장에 4만5000ℓ저장탱크 2개, 2만ℓ탱크 1개 등 총 11만ℓ의 가짜 휘발유 제조시설을 갖추고 최근까지 1200만ℓ(시가 108억원 상당)의 가짜 휘발유를 만들어 전국에 유통시킨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판매총책, 제조책, 종업원, 각 지역운반책 등 각자 역할을 맡고 조직적으로 가짜휘발유를 제조, 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