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음식 대표음식으로 육성

표준조리법 제작 보급, 인센티브 부여 계획

2004-04-10     곽주희
군은 전통음식의 맛을 계승 발전시킬 수 있는 향토음식을 발굴, 이를 보은군의 대표 음식으로 육성키로 했다. 그동안 향토음식은 ‘향토음식 경연대회’에 출전한 음식 등을 위주로 선정돼 특정 음식점의 특화상품으로 전락, 표준 조리법의 수집·보급이 어려워 대중화된 보은군의 대표작인 향토음식으로 자리잡기 어려웠다.

이에 군은 원재료를 군내에서 생산 공급받을 수 있고 군민들이 즐겨 먹으며, 지역 고유의 향토음식으로 널리 대중화시킬 수 있는 ‘표준 조리법’을 제작하기 쉬운 음식을 향토음식으로 선정해 보은군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군은 향토음식지정위원회를 구성하고 향토음식 품목지정 추천을 받아 오는 6월까지 향토음식지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5개 정도의 향토음식 품목을 지정하기로 했다.

향토음식 품목으로 지정된 음식은 군내 일반음식점에 표준조리법 책자를 제작 보급해 보은 고유의 향토음식으로써 인지도를 높이고 지정된 향토음식을 취급하는 일반음식점에 대해 별도의 심사를 거쳐 보은군 향토음식점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또한 향토음식 지정업소에 대해 충북도 향토음식경연대회 출전 지원, 시설개선융자금 우선 추천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한편 향토음식점 지정증 및 향토음식점 표지판을 부착해 향토음식에 대한 자긍심도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