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2 열전 12일 공식 선거운동 막올랐다
심규철, 김 건, 이용희, 서준원 후보 등록
2004-04-03 송진선
후보 등록후 각 후보들은 공식 선거기간인 2일부터 많은 유권자와 접촉하기 위한 막판 득표전에 돌입했다. 각 후보들은 유권자들에게 지역발전과 민의를 대변할 적임자임을 자처하며 인물론 및 경륜 등을 내세워 지지세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선거운동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전개되는 TV 정책토론회의 비중이 커짐에 따라 이에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는 등 득표 전략을 토론회에 맞추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는 탄핵정국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열린 우리당 이용희 후보는 이번 선거로 탄핵정국을 주도한 한나라당과 민주당, 자민련을 심판할 것으로 촉구한 반면 심규철 후보와 김 건 후보, 서준원 후보는 주민 정서를 잘 읽지 못한 면도 있지만 노무현 대통령의 책임론 부각시키고 있다. 그러면서 심규철 후보는 지난 16대 국회 의정활동에 대해 지역주민들과 중앙 정치무대에서 많은 격려와 찬사를 받았으며 각종 시민단체, 언론 기관 조사 등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며 17대 총선에서 한 번 더 밀어주면 모든 것을 일로 보답하겠다고 호소하고 있다.
김 건 후보는 급진, 좌익세력이 몰려있는 열린 우리당에 정권을 맡길 수가 없다며 중산층과 서민을 위해 노력해온 민주당이라며 보은·옥천·영동에서 민주당의 기적이 나오도록 지지를 당부했다. 경선 경쟁자였던 젊고 참신한 이미지의 김서용씨가 선거지원에 나섬으로 인해 젊은 유권자 공략에 기대하고 있는 이용희 후보는 국회의원 3번을 지냈으나 모두 군사독재 시절이라 지역을 위해 큰 일을 하지 못했다며 기회를 주면 40여년의 정치경험을 바탕으로 보은·옥천·영동 발전을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고 유권자들의 표심을 훑고 있다.
가장 늦게 선거전에 뛰어든 자민련 서준원 후보는 17대 총선이 처음 출마하는 정치 신인으로서 인지도가 낮지만 참신한 인물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대외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유권자들에게 상대적으로 열악한 인지도 향상을 위해 빈번하게 개최되고 있는 각종 방송과 신문사 주최 토론회 등 미디어선거를 적극 이용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