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열린우리당 이용희 후보 인터뷰
2004-03-27 송진선
다음인 이용희 후보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이용희 후보는 “놀라울 정도로 선전한 상대 김서용 후보를 위로하고 싶다”며 “지금 당의 상승세가 빠지지 않도록 신경을 쓰고 이 시간 후부터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자세를 낮춰 진실되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읍·면, 리 단위로 조직이 구성돼 있어 어려움이 없다고 생각했으나 경선 참여 선거인단 중 40∼50%는 전혀 모르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이들을 대상으로 선거운동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음을 토로했다. 현 심규철 국회의원이 4년간 의정활동 및 지역구 활동을 탄탄하게 해왔기 때문에 결코 가볍게 볼 것이 아니다며 탄핵정국이 4·15 총선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보지만 어려운 상대로 보고 열심히 뛰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특히 씨름을 해도 지지 않을 정도로 건강을 자신하고 사고의 참신성이 문제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며 일각에서 거론되는 고령 및 건강상의 문제를 일축했다. 또한 이번 경선 투표 참여자가 영동이 55% 정도에 불과한데 대해 이 후보는 거리상, 또 특별히 지지하지 않으면 참여하지 않는 성향이 있는 것이지 소지역주의로 보지는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이번 4·15총선에서 40년의 정치인생을 모두 걸고 반드시 압승하겠다는 이후보는 9·10·12대 금배지를 단 3선의원이다. 지난 16대 총선에서는 2만6030표를 얻은 심규철 후보에게 1075표차로 뒤져 낙선의 고배를 마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