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축산기술 보급 농가소득증대 기여”
2000년 종합평가 농림부장관상 수상 최흥복씨(마로관기)
2000-12-30 곽주희
관기초등학교(45회)를 졸업한 최씨는 축산·수도작 등 복합영농으로 노동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경지이용율을 높여 소득을 증대 시켰으며, 마로면내에 낙농 붐을 조성해 현재 20호에서 1550두의 젖소를 사육, 이들 농가가 연간 약 35억여원의 조수입을 올리고 있다.
최씨는 지난 93∼97년까지 4차례에 걸쳐 1억1500만원을 지원받아 축사 260평, 창고 50평, 착유실 40평, 텐덤식 착유시설 설치 등 시설 현대화를 통해 현재 젖소 120두에서 1일 우유 1800㎏(연간 8-9000㎏)을 생산해 비락우유에 납품, 약 1억6000여만원의 조수입을 올리고 있다.
지난 85년부터 2년간 마로낙우회 회장직을 맡은 바 있는 최씨는 축산농가의 최대 과제인 조사료 확보를 위해 사료포 2ha에 호맥과 옥수수를 파종, 청예 및 담근먹이를 제조·급여하는 등 사료비를 절감하고 있다.
특히 지난 97년 낙우회 회원 공동으로 섬유질사료(TMR)공장을 설립하는데 발벗고 나서, 20여종의 단미사료를 혼합해 착유우, 건유우, 육성우사료등 3종류의 사료를 월간 480톤을 생산 농가에 공급, 사료비 ㎏당 120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나타났으며, 두당 산유량도 6000㎏에서 7500㎏으로 증가, 연간 25%의 증가율을 보이는 등 회원농가 소득향상을 도모했다.
또한 올해 구제역 발생시 낙우회 회원을 중심으로 자체 공동방역반을 편성, 마로면 전체 마을 진입로 및 축사주위의 소독을 독려해, 구제역 차단방역에도 공헌했다. 이밖에 최씨는 매년 마을노인들을 모시고 경로잔치를 베풀고, 근검절약하는 생활을 통해 저축을 생활화하는 등 모범적인 생활로 주위의 칭송을 얻고 있다.
각종 교육 및 견학 등에 참가해 새로운 선진축산기술을 터득하고 그 기술을 회원 농가에 보급, 농촌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는 최씨는 부인 김정순씨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