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과 함께 생활정치 구현
총선을 뛰는 사람들 - 민주당 김 건씨
2004-02-23 보은신문
김 위원장은 “노무현 정권들어 세대간의 갈등이 심화됐고 산업화 시대에 피땀흘려 경제를 일으킨 세대를 수구 기득권으로 치부하며 포퓰리즘으로 치달아 나라를 침몰시키고 있는 것을 막아야 하는 것이 지식인의 역할”이라고 주장하며 출마의 이유를 밝혔다.
21세기 주역들이 밝은 세상 속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기여하기 위해 노구를 이끌고 고생(?)하고 있다는 김 위원장은 밝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지역, 계층, 세대간의 갈등이 완화되어야 한다며 이데올로기가 아닌 실용주의 시대에 과격하지 않는 중도 개혁으로 사회를 변혁시키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국회에서 통과된 한·칠레간 FTA 비준안 통과는 대세라며 크게 이익을 얻는 공산품에 반해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되는 농민을 돕기 위해 공산품을 수출해 이익을 얻는 기업인들이 기업활동으로 얻은 이익을 환원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서민과 함께 하는 생활정치 구현을 위해 ‘대중속으로 서민속으로’를 캐치프레이즈로 한 김 위원장은 새벽 4시부터 옥천 시내를 걸으며 환경 미화원, 우유 배달원, 신문배달원 등 새벽을 여는 사람들에게 많은 조언을 구한다고 한다.
이제는 이들이 ‘김 건’의 확실한 지지자가 되어 지난 총선 필승 결의대회 때 자발적으로 참여했고 점차 저변에 깔려있는 지지자들의 세가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15대때부터 시작, 10년간 씨를 뿌려 이제는 거둘 때라며 승리를 자신하는 김 위원장은 옥천에서 태어나 보은에서 자라고 영동은 어머니의 고향이기 때문에 소지역주의가 극심한 보은·옥천·영동선거구를 통합시킬 적임자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