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호 교육감 삼승면 방문
초·중학교서 찾아가는 교육감실 운영
2004-02-23 곽주희
지난 18일에는 삼승면 원남중, 판동초, 삼승초, 송죽초를 방문, 교직원과 학부모, 학운위원장 등과 진지한 대화를 나누었다. 원남중학교(교장 곽동헌)에서는 주변 환경정비와 전산화 작업 등 교육기자개 확충을 건의했으며, 박홍규 운영위원장과 윤정임 자모회장은 농촌지역의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더 많은 지원을 건의했다.
판동초등학교(교장 신명호)에서는 급식소가 본관에 붙어 있어 음식 냄새로 인해 수업에 지장을 초래하는 만큼 독립된 급식소 설치와 기존의 급식소를 학생들의 특기적성교육의 장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리모델링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이명희 운영위원장 등 학부모들은 특기적성교육인 피아노 교실운영에 필요한 차량 1대 지원을 요구했다. 삼승초등학교(교장 사명숙)에서는 송진헌 운영위원장과 장희숙 어머니회장이 농촌지역의 학생수 급감으로 복식수업을 하고 있는 만큼 학생들에게 소홀하지 않도록 교직원 수 보충과 교직원들에 대한 사기 앙양책을 수립해 줄 것을 건의했다.
송죽초등학교(교장 김정헌)에서는 김성환 운영위원장과 김윤희 어머니회장이 학생수 급감으로 내년부터 복식수업을 할 수밖에 없어 학교 운영상 어려움이 많아 학생들이나 교직원들이 만족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교육감은 “농촌지역의 어려운 여건속에서 교직원과 학생들을 위해 무엇을 해 줄 것인가, 21세기 인재를 키우기 위해 같이 지혜를 모으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며 “방문한 4개 학교의 애로사항을 양승학 교육장과 함께 심도있게 논의,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찾아가는 교육감실(충북교육사랑방)은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공무원이 현장 방문을 통해 교육현장에서 교직원과 학부모, 교육관계자 등과 대화를 통해 현안과 문제를 깊이 헤아리고 해결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찾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특수시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