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보은·옥천·영동지구당
김 건씨 총선 후보로 선출
2004-02-16 보은신문
이날 결의대회에는 조순형 민주당 대표와 김강자 시민특별위원장, 김기영 청원군 지구당 위위원장 등 중앙 당직자를 비롯 보은·옥천·영동지역 당원과 당직자 등 700여명이 참석, 다가올 4·15 총선에서의 승리를 다짐했다.
김 위원장은 “민주당 공천 후보로 선출해 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국가와 민족, 내고향 발전을 위해 몸과 마음을 다하겠다”며 “국회의원 선거 때마다 군 대항 축구대회를 연상할 정도로 소지역주의가 심한 이 지역을 후삼국을 통일한 '왕건'처럼 통일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위원장은 또 “국민들에게 희망이 아닌 절망을 준 정당이 아닌 깨끗하고 민주적인 정당이 민주당에 몰표를 줘 4·15 총선이 정치사에 큰 획을 긋는 날로 만들어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조순형 대표는 축사를 통해 “50년 역사의 민주당을 지켜주고 사고 지구당인 보은·옥천·영동지구당을 재건해 준 김건 후보의 용기있는 결단에 감사한다”며 “17대 총선에서 낡은 정치, 부패 원조당인 한나라당과 배신 부패당인 열린 우리당을 제치고 17대 총선에서 승리, 반드시 원내 제 1당으로 서겠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오랜 불모지인 영남에 민주당의 깃발을 꽂기위해 영남 출마를 결심했다며 누구도 깨지 못한 높고 견고한 지역주의의 벽을 깨고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당원들에게는 “위기에 처한 민주당을 살리기에 나설 때라며 당이 나에게 무엇을 해줄 것인가를 바라지말고 내가 당에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해달라”며 전폭적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낳아준 고향 옥천, 길러준 고향 보은, 어머니의 고향이 영동이기 때문에 소지역주의를 통일시킬 적임자임을 자처하고 있다.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30여년 간 서울신문 정치부·사회부 기자로 활동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