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초 삼가분교 졸업생 고상윤씨
갈목재 넘어 찾아온 반가운 손님
2000-12-23 곽주희
고씨는 지난 3일 모교인 삼가분교장을 졸업한지 29년만에 6학년때 은사인 이무송 교장(현 내북초교 교장)을 모시고 제21회 반창회 모임을 가진 자리에서 모교의 열악한 교육시설과 환경을 알고 선뜻 이번 일을 추진하게 된 것.
교직원 및 학부모와 인근 지역사회 주민들은 어렵고 힘든 가운데 모교에 급식시설 및 체육활동 물품을 기증한 것은 고씨의 남다른 고향애와 모교사랑 정신이라며 칭찬이 자자하다. 한편 이번 고씨의 모교사랑 정신으로 인해 벽지학교인 삼가분교장에 급식시설이 개선돼 어린이들에게 따뜻하고 맛있는 점심을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꿈과 희망을 가슴에 안고 축구공과 농구공 등을 가지고 모교 운동장에서 뛰노는 새싹들에게는 힘과 용기를 안겨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