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온상 관리 중점 지도

건묘 육성, 병해충 방제 철저 당부

2004-02-14     곽주희
군내 고추재배가 농촌인구의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과 인건비 상승으로 농가 가계부담이 가중되고 수입 증가에 따른 가격 불안정으로 표본조사 결과 재배 면적이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돼 농업기술센터에서 전 지도사를 투입, 농촌마을을 순회하며 고추 온상관리 중점지도를 펼치기로 했다.
군 농업기술센터(소장 김태수)는 고추 파종전 온상 설치 및 육묘 관리 사전 지도로 건묘 육성 및 육묘중 발생하는 병해충 사전 방제를 위해 지난 9일부터 오는 4월 30일까지 전 지도사를 투입해 농촌마을을 순회하며 고추 온상관리 중점지도를 실시키로 했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고추온상 설치는 가능한 전열온상을 유도하고 300평당 3∼4봉의 종자를 확보하고 싹틔우기는 30∼32℃의 물에 1일간 담근 후 건져서 28∼30℃정도 따뜻한 곳에서 1∼2일 싹틔우기를 실시하고 파종 후 4일간은 25∼30℃를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발아 후 서서히 열어 환기를 실시하고 싹이 튼 후 2∼3일 간격으로 미지근한 물을 관수해 주며 잘록병 방지를 위해 15℃이하가 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병 발생시 몬세린, 프리엔 등을 관주해 줘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건실한 고추 묘목을 생산 대책으로 웃자람 방지를 위해 오전중에 물을 줄 때 한번에 충분한 양을 주어야 하며 찬물은 물주기 1주일전 온상에서 물을 데워 뿌려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가 표본조사한 결과 올해 군내 고추재배 면적은 지난해 544.2ha보다 13.3ha(2.4%)가 줄어든 530.9ha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