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농업도 변해야 산다”
농업경영인 군연합회 이 상 욱 회장
2004-02-07 곽주희
제13대 (사)한국농업경영인 보은군연합회 회장으로 선출된 이상욱(48) 회장은 “회원들이 자기 분야에서 일등이 될 수 있도록 신지식 기술농업 실천과 회원들의 힘을 모아 지역의 특색있는 농산물 생산을 통해 농촌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회원들의 복리증진과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소신을 피력.
이 회장은 “WTO, DDA, FTA 등 정부의 대농업인 말살정책으로 농업은 바람앞에 등불이 아니라 태풍 앞에 호롱불이 됐다” 며 “600여 경영인의 결속을 다지는 한편 읍·면 조직 활성화에 노력하고 활성화된 조직력을 바탕으로 단체의 자생력을 키우는데도 주력할 방침”이라고 강조.
내북면 법주리 출신으로 내북초와 청주남중, 청주농고 축산과를 졸업한 이 회장은 법주리 이장 3년, 농업경영인회 내북면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농촌지도자 총무와 양돈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회장은 논(1200평)과 밭에 대추나무 600주, 은행나무 400주, 소나무 8000주와 나머지 1600평에 고사리를 심었으며, 아람양돈농장을 운영, 돼지 2000두를 사육하고 있다. 오는 2005년 12월까지가 임기인 이 회장은 가족으로 부인 강애자(44)씨와의 사이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