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신생아 검사 5종으로 확대
조기검진 통해 신속한 치료 계획
2004-01-17 곽주희
선천성 대사이상 질환은 아기가 태어날 때부터 효소가 분비되지 않아 엄마 젖을 먹고 소화할 때 독물질이 뇌나 몸속 장기에 손상을 주어 평생 정신지체아로 살아야 하는 무서운 병이다. 따라서 생후 3∼7일 사이의 신생아는 조기에 검진해 특수 조제된 분유를 먹이거나 약을 먹이면 정상아로 자랄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지난해 선천성 대사이상 아기 7명을 조기 발견해 정기적으로 치료한 결과, 현재 7명의 어린이 모두 정상인으로 자라고 있다” 며 “어린이들의 경우 조기 검진을 통해 신속한 치료가 될 수 있도록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