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김치로 전하는 이웃사랑

학림 1리 부녀회·,천주교 빈첸시오 봉사단 참 봉사

2003-12-13     곽주희
군내 각 사회단체에서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가 잇따라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보은읍 학림1리 부녀회(회장 한윤숙)는 11월 27일 마을회관에서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포기의 배추로 겨울내내 동네 노인들이 경로당에서 먹을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김장김치를 담아 경로당 마당 김장독에 묻어놓았다.

이번 김장김치 담가주기 행사는 부녀회에서 매년 실시하는 사업으로 회원들은 마을 잔치를 하는 듯 즐거운 마음으로 김장김치를 담갔다. 천주교 보은성당 빈첸시오 봉사단(회장 현삼룡)에서는 지난 3일 신자 및 비신자를 포함해 회원들의 추천을 받아 독거노인 가정 19가구와 보건소에서 관리하는 재가환자 및 정신·시각 장애인 11가구 등 총 30가구에 사랑의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이날 회원들은 15명이 모여 배추 김치 20㎏ 40통과 알타리 무 김치 20㎏ 20통을 담아 보건소 차량과 봉사단 회원 차량을 이용, 불우이웃 30가구에 김치 1∼2통씩 직접 배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