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하양 청마시 전국백일장 장원

2003-12-13     곽주희
제5회 청마시 전국 백일장에서 ‘딸기’란 시를 응모, 초등부 장원을 차지한 송민하(10, 동광초 3학년 별반)양. 송 양의 ‘딸기’란 시는 어린 아기가 딸기를 즐겁게 받아먹는 모습을 마치 VTR이라도 보듯이 실감나게 그려냈다고 심사위원들은 평했다.

또한 심사위원들은 말수를 줄여서 시적인 분위기를 잘 살렸다는 점에서 다른 작품을 앞섰다고 칭찬했다. ‘딸기 하나/아기 손에 가득//수줍은 얼굴에 미소띠며/하나, 둘, 셋 냠냠 쩝쩝/‘아이, 맛있어라.’/하나… 둘… 셋…/거북이처럼 느리게 느릿느릿//뽕뽕 이슬 맺힌 딸기 하나/귀엽고 사랑스런 아기 얼굴//아장아장/딸기 다 먹고/더 받으러/아장아장//딸기를 보면/우리 동생/귀엽고 사랑스런/우리 아기가/생각나요.’<딸기 전문>

송 양은 올해 열린 충북글짓기 지도회 주최, ‘한글 백일장’에서도 금상을 수상하는 등 재능을 발휘했다. 현재 음악(첼로 연주)을 하고 있는 송 양은 박병숙 선생이 운영하는 한우리 독서 홈클럽을 다니면서부터 글쓰기 재능이 빛을 보기 시작했다.

박 선생이 음악을 하고 있는 송 양의 예술적 재능을 알고 작문법 등 체계적인 교육과 지도를 펼친 결과 글쓰기에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이러한 체계적인 학습지도를 받은 결과로 송 양은 자신의 느낌을 예술적 언어로 표현하는 뛰어난 글솜씨를 발휘, 각종 대회에서 입상하는 실력을 보이고 있다.

매사에 밝고 적극적이며, 의욕적이고 활발한 성격의 소유자인 송 양은 아버지 송정수(송정수 한의원 원장)씨와 어머니 고현정씨의 1남 2녀 중 장녀로 장래희망은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