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장님 감사합니다”

정보센터 수강생들 보은우체국장에 감사패 전달

2003-12-06     송진선
보은우체국 정보센터 수강생들인 이계송 국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보은우체국의 정보센터를 잘 운영해줘 고맙다며 수강생들이 이계송 국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지난 2일 보은우체국 수강생(대표 임낙순) 50여명은 성금을 모금해 감사패를 주문하고 꽃다발과 정성이 담긴 선물을 준비, 이계송 우체국장에게 전달했다.

내용도 모른채 수강생들의 부름을 받고 정보센터를 찾은 이계송 국장은 그동안 유명무실했던 정보센터를 활성화시키고 취업에도 도움을 주는 등 보은 우체국 정보센터가 주민들의 정보화 능력 증진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 감사하다는 내용의 감사패를 받았다.

보은 우체국의 정보센터가 주민들의 정보화 교육의 요람으로 자리를 잡은 것은 바로 이계송 국장이 부임한 후 부터라고 수강생들은 입을 모았다.

전에도 정보센터가 개설되긴 했으나 정부의 시책에 따라 만들었다는 인상이 들도록 형식적인 운영에 그쳤다. 그러다 이계송 국장 부임이후 2001년 7월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현재의 김미경씨를 강사로 채용해 기초반, 중급반, 노인반, 정보화 반 등으로 구분해 1년 연중 무료로 운영하고 있는데 필요시에는 야간 강좌까지 개설해 매 수강신청 때마다 줄을 설 정도로 인기다.

매 기당 45명씩 뽑고 20세 미만에서부터 60세이상까지 기초반, 자격증반, 중급반, 엑셀, 홈페이지 제작, 파워 포인트 등 다양한 분야를 수강, 이들은 컴우회라는 모임을 조직해 정기적으로 산행도 하고 정보교환도 하는 등 친목도 도모하고 있으며 각종 자격증을 취득해 학교 전산 보조요원이나 사무직으로 취업하는 등 일자리까지 구하는데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정보화 경진대회에서 각종 상을 휩쓸 정도로 실력이 출중한 우체국 수강생들은 올해도 보은군 주민정보화 경진대회에서 문경희(보은이평)씨가 대상을 차지하고 안미경(보은장신)씨가 우수상, 김혜영(보은이평)씨와 홍도자(보은죽전), 이장희(보은장신)씨가 장려상을 수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계송 국장은 “여러분들이 열심히 하기 때문에 교육장이 활성화 된 것인데 감사패까지 주시니 책임감이 더욱 커졌다”며 “앞으로도 우체국 정보화교육센터가 지역 정보교육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 이라는 감사의 인사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