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부면­삼성물산 자매결연

25일, 농촌일손돕기·농산물구매 등 전개

2003-11-29     곽주희
탄부면과 삼성물산(주) 건설부문이 상호 발전 도모와 우호관계 증진을 위한 자매결연식을 개최, 눈길을 끌고 있다. 탄부면(면장 우용식)과 삼성물산(주) 건설부문(사회봉사단장 이정광)은 지난 25일 탄부면사무소에서 박종기 군수와 김연정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면내 기관단체장과 삼성물산 건설부문 김현승 청원상주간 고속도로현장소장, 진창국 노사위원장 등 모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식을 개최했다.

자매결연을 맺은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앞으로 농번기인 봄과 가을에 고추나 담배 모이식, 농작물 수확 등 농촌일손돕기, 기초생활수급자와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생필품 지원, 장판, 도배, 난방 등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또한 마을 도로, 마을회관 환경개선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 전개, 건설부문 및 삼성그룹 전체 직원들이 참여하는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개설, 탄부면 및 보은군내 농특산물을 구매하기로 했다.

탄부면에서는 삼성물산 가족에게 지역의 품질좋은 청정 농산물 제공과 농촌생활 체험의 장을 제공, 도·농간 체험교류 활동을 적극 전개할 방침이다. 자매결연식 후 삼성물산 건설부문 이정광 단장에게 박종기 군수가 황토비누를 전달했으며, 박세용 군의원이 정이품송 사진 10점, 탄부농협 권규식 조합장이 참쌀 10포대와 밤고구마 10박스를 자매결연 기념품으로 전달했다.

우용식 탄부면장은 “이번 자매결연으로 삼성물산 건설부문 임직원 및 가족들에게 농촌체험의 장을 제공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참쌀을 비롯한 밤고구마 등 품질좋은 농특산물을 선보여 농산물 판로 확대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청원∼상주간 고속도로 5공구 건설공사를 맡고 있는 삼성물산(주) 건설부문은 지난 2001년 탄부면 사직리에 위치한 폐교된 사직분교에 현장사무소를 개설, 탄부면과 인연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