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청소년 문화한마당 성료

학생의 날 기념 다양한 행사 펼쳐

2003-11-29     곽주희
‘내 삶의 주인은 나야’란 주제로 펼쳐진 제74주년 학생의 날 기념 제1회 보은청소년 문화 한마당 행사가 성황리에 끝났다. 지난 21일 보은군교원연합회와 전교조충북지부보은지회에서 주최하고 보은청소년 문화한마당준비위원회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학생, 학부모 등 각계인사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원 시청각실, 문화예술회관, 뱃들공원 등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이날 행사는 경쟁을 하지 않고, 타율과 강요를 하지 않으면서도 청소년들의 개성과 창의성을 존중한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진 시화, 사진, 만화, 수채화, 통일사진 등 작품전시회가 열린 전시마당과 물레로 도자기만들기, 천연염색만들기, 전래놀이(제기차기, 굴렁쇠굴리기, 기줄넘기 등), 도미노 게임, 청소년 단체활동 등 체험마당이 뱃들공원에서 열렸다. 또한 여성회관 회의실에서 학생문화, 양성평등, 학생인권, 보은정신에 대한 토론마당과 삼년산성 걷기대회, 레크레이션과 보은정보고 및 보은여고 방송반 학생들의 오락·문화마당이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졌으며, 군내 11개 초·중·고교 학생들이 출연, 현대무용, 사물놀이, 에어로빅 등 다양한 공연을 펼친 공연마당이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군 여교사협의회(회장 김선희)와 군 어머니회 연합회(회장 박정미)에서 ‘결식아동돕기 가을한마당’행사를 펼쳤다. 또 어머니회에서 의류, 도서, 장난감, 신발, 생활용품 등 교사와 어머니들이 기증한 5000여점과 학생들이 기증한 5000여점 등 1만여점을 선보인 바자회와 커피, 궁중차, 녹차 등을 판매한 일일찻집, 빈대떡, 어묵, 떡볶이, 토종 도토리묵 등 먹거리장터를 열었다.

이날 행사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전액 군내 결식아동돕기에 사용하고 판매되지 않은 물품은 사회복지재단에 선정해 보낼 계획이다. 행사를 주관한 보은청소년 문화한마당준비위원회 관계자는 “제74주년 학생의 날을 경축하고 이번 행사를 통해 함께 세상을 아름답게 꾸미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 며 “결식아동돕기 가을한마당 행사에 수고하신 여교사회와 어머니회연합회, 각종 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준 이번 행사의 주인공인 학생 등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번 행사가 청소년들의 건전한 놀이문화와 여가생활지도의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얻은 만큼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청소년 문화육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