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승강장 눈에 띠네
관광지, 농산물 배경사진활용 지역 홍보올해 14개 설치 계획
2003-11-22 송진선
승강장에는 문화재 및 관광지, 농·특산물 등을 배경사진으로 활용하고 조명까지 넣어 야간에도 이를 식별할 수 있게 했다. 군은 1억1200만원을 확보해 12월 중 보은 5개, 외속 1개, 탄부 2개, 삼승 1개, 수한 2개, 회남 1개, 산외 2개 총 14개를 설치한다.
앞으도 매년 10동씩 교체대상 승강장의 우선 순위를 정해 투시형의 승강장 모델로 전면 교체할 계획이다. 현재 보은군의 버스 승강장은 벽돌형 132동과 투시형 27동이 있다. 그동안 군은 낡은 벽돌형 중 교체대상을 순위를 정해 투시형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특허권 시비로 업무추진에 지장을 받아 당초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하지 못했다.
올해 당초 예산에 5600만원까지 확보했으나 공사를 진행하지 못한 것이다. 이에따라 군은 지난 6월 보은군 간이승강장 고유모델 선정계획을 수립하고 총 8개 안을 마련해 모델에 대한 공무원 및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도시형 및 농촌형의 최종 모델을 확정하고 타 지역의 사용을 막기 위해 지난 10월 보은군의 승강장 고유모델로 의장등록했다.
특히 담당부서에서는 의장등록을 추진하면서 법률사무소에 맡길 경우 3000여만원이 소요된다는 것을 알고 법률사무소에 위탁하지 않고 직접 추진해 수수료 17만원만 납부, 의장등록을 하는 성과를 얻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투시형 승강장으로 교체되면 도로 미관이 좋아질뿐만 아니라 지역홍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승강장 배경 사진은 노선별로 맞춰 통일성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