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정은 … 정착, 보은군은… 혼란

잠깐 생각해봅시다 ① 주정차문화

2003-11-15     송진선
10월31일 출발해 11월4일 도착하기까지 4박5일간의 일정으로 일본 미야쟈키현 다카오카초를 방문했다. 10주년 자매결연 기념행사를 취재차 방문했기 때문에 의도한 바를 심도있게 취재하는데에는 무리가 따랐지만 점검한 바를 사진위주로 보은군 현황과 비교할 계획이다.

① 주정차 문화
② 노상적치
③ 쓰레기
④ 가로수
⑤ 고강정 사무실의회 사무실
⑥ 관광기반
⑦ 축제
⑧ 기타



일본을 여행한 사람 대부분이 느끼는 점이라면 불법 주정차 사례가 없고 일단 정지선을 지키고 경적음을 울리지 않고 과속을 하지 않는 점일 것이다. 차고가 없으면 차를 구입하지 못할 정도이고 오토바이나 자전거조차도 아무렇게나 세워두지 않고 반드시 자기집 땅에 세워둔다. 당장 우리지역과 얼마나 비교되는 사례인가.

차량 주차는 염두에 두지도 않고 일단 건물부터 세우는가 하면 주차장을 만든 기계식 주차장은 아예 건물을 세우기 위한 요식행위에 불과해 모두 고철로 변해가고 있을 지경이다. 인도를 점령한 불법 주정차는 이미 일반화 되었고 오토바이나 자전거라고 해서 잘 세워 두는 것이 아니다. 도로변에 아무렇게나 세워두기 일쑤다.

보은군은 불법 주청자를 예방하고 보행자의 보행권 확보를 위해 올해 1회 추경에 520여만원을 확보해 평화약국 앞∼농협군지부까지 도로와 인도 경계석에 5m 간격으로 탄력봉을 설치했다. 그러나 5m 밖에 안되는 봉과 봉사이를 비집고 차량이 인도에 들어가 주차하고 있는가하면 한쪽 차도를 차지한 채 정차하는 등 불법 주청자를 예방하고 보행권을 확보하기 위한 군의 노력을 비웃기라도 하듯얌체족들은 여전히 줄지 않고 있다.

건강을 위한답시고 일부러 시간을 내 달리기를 하고 걷기 운동을 하면서 시내에서는 조금도 걷기 싫어 불법 주정차를 하는 한심한 사람이 아닌가 생각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