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규철의원 속리산 케이블카 유치 활동 전개

환경부“적극 검토하겠다” 답변

2003-11-15     송진선
그동안 환경부로부터 검토 대상에 포함조차 안됐던 속리산 케이블카 설치문제는 심규철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으로 다소 수확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일 심의원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자연공원내 케이블카 설치와 관련한 현안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환경부 손희만 자연 보전국장이 “환경부가 보은의 속리산 케이블카 설치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환경부의 현안보고는 심의원이 최근 ‘자연공원내 삭도 허용여부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이 ‘자연공원 특성을 고려해 제한된 조건 하에 환경 효과가 극대화 되도록 제한적으로 허용되어야 한다’는 결과가 나옴에 따라 향후 삭도 관련 환경부 정책 추진방안과 속리산내 설치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이뤄진 것.

이날 심의원은 불과 10여년전만 해도 15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속리산을 찾았으나 지금은 그 절반 수준에 불과한 지역 현황을 언급했고 “속리산에 케이블카 설치는 보은 지역의 관광활성화는 물론 침체일로에 있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꼭 필요한 것으로 적극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대해 환경부 관계자는 적극 검토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는 것. 환경부는 지난 7일 삭도 검토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해 최종 용역 보고서에 의한 각 위원들의 의견을 접수중에 있으며 오는 12월 중 다시 삭도 검토위원회의를 개최할 방침이다.

한편 환경부의 케이블카 설치 관련 향후 계획을 보면 홈페이지를 통해 12월 한달 동안 사이버 토론 및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2004년 1월 환경부 주관 공청회를 개최하고 2월 국립공원 위원회에 자연공원내 삭도 설치문제를 국립공원 정책에 관한 주요사안으로 심의하고 2004년 3월말까지 삭도 설치 기준, 입지기준, 운영기준 등에 관한 정책을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