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케이블카 유치 팔걷어
추진위 사무실 개소, 환경부 정보습득 등 활동 가속
2003-11-15 송진선
그동안의 경과보고를 하는 자리에서 최석주위원장은 “속리산케이블카유치 보은군추진위원회에서는 전국의 케이블카설치 희망지역 등과 연계하여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환경부와 국립공원위원회, 삭도검토위원회의 심의결과에 따른 정책적 결정에 대비해 군에서도 기본계획 수립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남수 위원장도 “속리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것은 지역을 새로운 것으로 포장하는 것으로 꼭 필요한 시설”이라고 단언하고 “추진위원들이 시작을 했으니까 끝을 내겠다는 각오로 유치노력을 하겠다”며 기관단체장 및 주민들이 힘을 보태달라고 주문했다. 박종기군수는 “케이블카유치가 속리산 인근 지역에 국한된 일이 아니고 보은지역 경제와 관광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한다”며 “군에서도 케이블카 유치에 따른 행정적인 지원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밝혀 유치위원들을 고무시켰다.
케이블카보은군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20개의 케이블카가 설치돼 운영중이며 이밖에도 7곳의 국립공원 및 도립공원 등에서 케이블카 설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미 이들 7개 지역 중 발빠른 지역은 용역을 실시해 국립공원 계획을 변경 신청 중에 있는 가하면 현재 용역을 집행 중에 있는 등 자치단체에서 의욕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속리산 케이블카는 환경부의 자연공원내 삭도의 허용 여부 및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에 따라 내년 3월쯤 설치 여부가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