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감 선거 3파전

권혁풍·김천호·이주원씨 출마

2003-11-08     곽주희
제12대 충북도 교육감선거운동이 지난 7일 후보등록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번 선거는 김천호(61) 현 교육감을 비롯해 이주원(63) 전 충북도교육청 교육국장, 권혁풍(64) 전 충청북도 교육위원 등 3명이 출마, 3파전 양상을 보였다.

평교사로 출마여부에 관심을 모았던 윤이섭(58) 충북여중 교사는 지난 5일 “지인들과 상의 끝에 출마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며 불출마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들 후보들은 지난 7일 후보자등록신청서와 3000만원의 기탁금납부영수증 등 법정서류를 구비해 등록을 마치고 오는 16일 자정까지 10일간 공식선거운동에 들어가게 된다.

도교육감 입후보자 소견발표회는 청주와 충주에서 두 차례 펼쳐지며, 투표는 유권자인 학교운영위원 4703(학부모 2155, 교원 1699, 지역 849)명의 선거인단에 의해 오는 17일 실시된다. 과반수 이상 득표자 가운데 최고득점자가 당선자로 확정되며, 과반수 이상 득표자가 없을 경우 이틀 후인 19일 최고득표자와 차점득표자간 결선투표를 실시, 최다 득표자가 교육감 당선자가 된다.

12대 교육감은 오는 12월 3일 취임식과 함께 4년 간의 임기에 들어간다. 한편 후보등록한 3명은 CJB(청주방송) 주최로 지난 5일 열린 TV토론회에 참석, 사전선거운동의혹·교육정책 등에 대해 공방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