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군 농업인대회 성료
농업인이 주인되는 축제 행사 풍성
2003-11-01 곽주희
개회전 산외면 길탕리 박태영·전명자씨 부부가 지난날의 어려웠던 고생을 글로 표현해 쓴 편지를 낭독해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적시게 했다. 올해 농업인대상 수상자는 농촌지도자회 고인태(59, 탄부 하장), 4-H동문회 한현수(50, 보은 강산), 농업경영인회 임헌관(48, 탄부 고승), 생활개선회 김순희(53, 회남 법수), 여성농업인회 이병숙(48, 수한 묘서)씨가 군수상을 받았으며, 4-H회 황선일(25, 내속 북암)씨가 군의회의장상을 수상했다.
영농기술개발대상은 농사분야 박상국(43, 보은 수정)씨가 농업기반공사 보은지사장상을, 원예분야 오윤균(41, 산외 길탕)씨가 농협 군지부장상을, 축산분야 최광언(48, 마로 관기)씨가 축협조합장상을, 과수분야 최용한(54, 삼승 원남)씨가 충북원예협동조합장상을, 특작분야 송인우(45, 내북 적음)씨가 농촌지도조직체협의회장상을, 산림분야 윤치용(31, 회북 오동)씨가 산림조합장상을 받았다.
선도농업실천 우수상은 올해 처음 제정한 상으로 각 분야별 특색있는 농업을 추진하는 회원을 선발, 새기술실천분야 김윤근(55, 마로 수문), 유통개선으뜸분야 전무희(45, 수한 성리), 소득작목개발분야 노병욱(43, 내북 창리), 우수농산물생산분야 이상국(45, 외속 봉비), 특화작목육성분야 김영준(43, 내속 만수)씨가 각각 농업기술센터소장상을 받았다.
조직활동 유공회원은 각 읍·면별 학습조직단체에서 활동이 우수한 회원을 선발, 박순득(44, 보은 장신), 강래구(50, 내속 북암), 서세옥(40, 외속 장내), 이미훈(46, 마로 송현), 도변미행(38, 탄부 벽지), 전광수(51, 삼승 둔덕), 조정순(34, 수한 율산), 김오순(42, 회남 조곡), 이명희(41, 회북 건천), 노금순(46, 내북 화전), 김서구(52, 산외 이식)씨가 군수상을 받았으며, 4-H 활동유공자로 지도교사 김현정(32, 보은여중)씨가 교육장상을, 4-H 유공회원으로 김성환(22, 수한 후평)씨가 보은군 4-H동문회장상을 수상했다.
화합의 한마당 잔치는 단체줄넘기, 제기차기, 투호, 훌라후프, 줄다리기 개최로 1년동안 어려웠던 기상이변을 모두 잊고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기회로 삼아 흥겨운 마음으로 진행돼 일반부에서는 수한면이 줄다리기와 투호, 훌라후프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으며, 학생부 경기에서는 종곡초가 단체줄넘기와 제기차기에서 우승을, 산외초가 투호와 훌라후프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퀴즈왕 선발대회는 보은의 역사, 유산, 문화, 농업, 일반상식 등의 문제를 출제, 농업인 및 4-H회원으로의 자질을 향상하는데 많은 도움이 주었으며, 서성옥(보은고 2)군이 우승을 차지했다. 경품은 학습조직체협의회와 6개 농업인단체, 읍면 품목별단체, 농업관련기관 단체 등에서 TV, 전자렌지, 선풍기 등 많은 경품을 지원해 추첨을 통해 나누어 주는 등 즐거운 날을 보냈다.
특히 이날 대회에는 한화추방 범군민 대책위 김인수 상임위원장과 임원들이 행사에 참석한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한화 추방 관련, 홍보물을 배부하며,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이진원 농촌지도조직체협의회장은 “올해 잦은 강우로 농작물 작황이 좋지 못한데다 태풍 피해까지 입었으며, 강대국의 농산물 개방 압력이 거세지는 등 그 어느 해보다 힘든 해였다” 며 “회원 모두의 지혜와 힘을 모아 농업과 농촌을 지키겠다는 확고한 신념과 사명감을 갖고 새로운 희망으로 거듭나는 화합의 장을 만들기 위해 이번 대회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한편 농촌지도조직체 협의회는 농촌지도자회, 농업경영인회, 4-H동문회, 생활개선회, 여성농업인회, 4-H회 등 6개 단체 68개 조직, 2798명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