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중 교지 “뱃들” 창간
교사·학생·학부모 등 모두의 소망 담아
2003-11-01 곽주희
총 381쪽의 분량으로 돼 있는 이 책에서는 교사, 학부모, 동문들의 시와 수필, 설명문, 기행문 등 학생들이 읽고 귀감이 될 만한 글들을 수집해 ‘보은중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뱃들 글발’에 소개하고 있다. 또 ‘별들의 정원’에는 학생들이 직접 보고 느낀 것을 표현한 다양한 문학 장르인 시, 독후감, 생활수기, 영화감상문, 편지글, 만화, 현장체험 학습기 등의 작품과 학교 특색사업으로 영시, 영어편지 및 일기와 나의 반성과 다짐을 쓴 생활본 작품이 구김살없이 표현됐다.
이번 책자에는 ‘20년 후를 그리며’라는 지면을 통해 학생들이 간직하고 있는 소중한 꿈 및 장래희망을 엿볼 수 있도록 했으며, ‘주제가 있는 한 마디’를 통해 누구나 읽어보고 공감대를 가질 수 있는 학생들의 글을 대화체 형식으로 엮어 삽입해 놓았다. 이밖에 정보마당에는 권장할 만한 추천도서와 영화, 인터넷 사이트 등을 일목요연하게 소개하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올해 각종 대회에 출전해 학교를 빛낸 학생들의 수상 실적과 함께 장학금 수여 실적을 수록한 학교를 빛낸 사람들 란도 마련했다.
김홍래 교장은 “‘뱃들’발간으로 뱃들인들은 지성과 감성을 온전히 담을 수 있는 그릇을 갖게 됐고 빛나는 역사의 한 장을 마련하게 됐다” 며 “교사와 학부모, 학생들의 문학과 과학, 예체능 등 다양한 장르의 글들이 실려있는 교지 ‘뱃들’의 발간을 계기로 각박한 삶의 시대 인간상실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자기발견으로 선을 깨닫고 선을 실천함으로써 서로에게 감동을 주는 삶을 살아가는 보은인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