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덕한마당 축제 성료

선후배와의 만남, 경로당 청소 등 행사 다채

2003-11-01     곽주희
보덕중학교(교장 안혜숙)는 10월 24∼25일 2일간 ‘개교 50주년 기념 제14회 보덕한마당’축제를 개최해 학생들이 틈틈이 익혀 온 취미·특기·재능 등을 선보였다.

이번 축제에는 미술, 서예, 사진, 시화 등 전시회와 바이올린 합주, 학급별 중창대회, 기악합주, 포크 댄스, 태권도 시범, 시낭송, 피아노 독주, 가요제 등 발표회와 사과껍질 길게 깎기, 원반던지기, 제기차기 등 체육경기가 펼쳐지는 보덕챔프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본교를 졸업한 동문 김철순 시인외 2명을 초청, 학교생활 및 사회생활에 대한 조언을 듣고, 후배의 질문에 서로 답하고 토론을 벌이는 등 선후배간의 만남과 대화의 자리를 마련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하장2리 노인 30여명을 초청, 발표회 관람은 물론 점심을 같이 먹는 등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공동축제를 연출했다.

학생들에게 효 사상을 일깨워 주기 위해 10월 25일에는 학구(마로·탄부면)내 경로당 14곳을 선정, 교직원과 학생들이 조를 편성해 ‘찾아가는 경로당’을 운영, 각종 청소도구를 기증하고 경로당 주변 청소는 물론 말벗되어주기, 안마해주기 등 하루동안 할아버지 할머니들과 함께 생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10월 24일에는 하장2리와 대양리 경로당을 찾아 각각 컴퓨터 1대를 설치하고, 앞으로 할머니를 대상으로 교직원 및 학생들이 시간나는 대로 경로당을 찾아 컴퓨터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