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성교육 교실 운영

유아들에게 몸의 소중함 알리는 기회

2003-10-18     송진선
유아들에게 몸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유아 성교육 교실이 운영돼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군 여성담당 부서는 지난 7일과 8일 2일간 사랑어린이집 어린이 78명과 삼산 어린이집 유아 91명을 대상으로 유아 성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17일에는 참솔 어린이집 75명의 유아 및 지도교사, 자모 등에게 성교육을 실시했다.

성교육은 유아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성교육 전문강사가 인형극을 통해 생명의 탄생과정과 생식의 명칭을 알려줘 유아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어린이 성 폭력은 신체적 피해뿐만 아니라 학습장애, 집중력 상실에 학교를 가기 싫어하는 등 심리적 공포와 불안감이 커 발달 장애를 일으킬 수 있고 인지능력이 부족해 성폭력에 쉽게 노출될 수 있어 성교육이 더욱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따라 강사들은 아이들에게 어른이 길을 물어 볼 때 절대 따라가지 말고 차도 타지 말 것을 촉구하고 모르는 사람이나 아는 사람이더라도 얼굴이나 몸을 만지려고 할 때는 ‘싫어요’라며 정확하게 의사를 표시할 것을 가르쳤다.

군은 앞으로 22일 관기 어린이집 유아 81명, 11월5일에는 보은 어린이집 유아 118명, 11월12일 두리 어린이집 유아 91명을 대상으로 유아 성교육 교실을 계속 운영한다.